1,900년 된 나무 안에서 사는 기분은 어떨까요?

MAR 12, 2020 AT 02:26 P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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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무 위의 집

이 사진은 바깥에서 본 집의 모습입니다.

거대한 나무의 몸통에는 몇 개의 큰 구멍들이 있어서, 그 구멍을 방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. 아프리카의 바오밥 나무 속의 술집과, 프랑스의 오크나무 속을 파내 만든 작은 예배당이 그 예가 될 수 있죠. 그런데 Lenom Moore라는 미국인  남자는 아주 큰 세쿼이아 나무  안에 집을 지을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. 그가 어떻게 했냐구요? 자, Lenom Moore가 어떻게 나무 몸통을 독창적이고도 독특한 집으로 꾸몄는지 살펴 볼까요?

 

놀라운 집 이야기

트리 하우스 인테리어

보시는 것은 나무집의 내부 입니다.

Lenom의 아이디어는 숲으로 소풍을 간 어느날, 딸기를 따고 있을 때 떠올랐습니다. 어디선가 강한 폭풍이 불어왔고, 그는 급하게 피난처를 찾아야만 했죠. 정말 다행이도 쓰러져 있는 세쿼이아 나무 속의 큰 구멍을 발견했습니다. Lenom은 폭풍을 피해 그 구멍에서 몇 시간 동안 피신했고, 나무 몸통에 집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.

미국 삼나무종의 하나인 세퀘이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입니다. 대부분 미국 태평양 북서부에서 자라죠. 집을 짓는데 사용한 나무의 길이는 75미터에 지름은 5미터의 크기로, 거의 1,900년이나 된 나무 라고 합니다. 나무가 이미 부서져 있었기 때문에, Lenom은 약 10미터 길이의 조각을 사용했습니다.

 

그는 어떻게 했을까요?

목조 주택의 방

내부는 약간 어둡습니다.

이 집의 특징 중 하나는 나무 몸통이 수평을 이루어서, 많은 내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. 또한 이 나무는 이동이 가능하죠. Lenom은 이 특이한 집과 함께 미국 전역을 여행하고 싶었지만, 크기가 너무 커서 캘리포니아 밖으로 떠난 적이 없다고 합니다.

Lenom과 그의 친구가 이 집을 짓는 데 거의 1년이 걸렸습니다. 나무를 깎아서 얇은 벽까지 만들었죠.

 

결과는 어떨까요?

목조 주택에 침대

2인용 침실

집에는 거실과 주방 그리고 침실과 화장실이 있습니다. 창문은 없지만, Lenom은 이 집에 전기 사용 승인도 받았죠. 공간은 마치 기차나 비행기의 내부처럼 좁고 길며, 양쪽으로 가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. 가끔 나무집이 캘리포니아 여기저기를 여행하면, 사람들은 조금의 비용을 내고 내부를 구경해 볼 수 있습니다. 벽에 “소파에 앉지 마세요!”, “손님을 위한 화장실은 없습니다!”와 같은 문구들이 붙어 있지만 말이죠.

 

이 나무집과 유사한 다른 건축물들도 있을까요?

트리의 라이브러리

오래된 그루터기의 아름다운 도서관

나무집과 비슷한 다른 구조물이 있습니다. 아이다호에 사는 미국인 Sharalee Armitage Howard는 100년된 그루터기에 작고 아늑한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. 누구든지 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고, 무료 라고 합니다. 도서관은 작은 지붕과 출입문 근처의 계단, 그리고 선반으로 구성된 간단한 구조입니다. 유리 문은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내부의 뷰를 제공하며, 방문객은 책을 가져가거나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권을 두고 갈 수도 있습니다. Howard는 과거에 지역 도서관에서 일했었고, 지역 주민들에게 유용하고 독특한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던 거죠.